오늘은 몬세라트 미술관(Museu de Montserrat)의 장점, 단점, 재방문의사 순으로 관람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몬세라트를 방문했을 때는 운 없게도 날씨가 정말 안 좋았어요.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안개가 심해서 진짜 몇 미터 앞 밖에 안보였답니다.
그래서 원래 하려 했던 등산을 포기하고 수도원 올라가는 길에 있는 미술관을 관람하기로 했어요.
1. 장점
1) 적지 않은 작품 수
적지 않은 작품 수가 좀 애매한 표현인 것 같은데요, 사실 영국 내셔널 갤러리 이런 곳에 비교하면 작은 편이지만 우리나라 미술관들가 비교하면, 개인적으로 '입장료 8유로 대비 만족스러운 미술관 규모와 작품 수'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미술관 자체도 넓은 편이고 볼만한 작품도 많습니다. 모네, 달리, 시슬리, 피카소 등 우리에게 익숙한 화가들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어요.
위에서부터 르누아르, 시슬레, 모네 작품입니다. 모두 인상주의 화가이죠.
이들의 작품이 어떻게 몬세라트 수도원 미술관에 흘러들어오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좋아하는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을 만나볼 수 있어 기뻤어요.

이 그림 보면서 저는 앙리 마티스가 떠올랐는데 피카소 그림이어서 놀랐는데요, 제가 아는 피카소가 이런 밝고 가벼운? 느낌의 그림도 그렸다는 게 제게는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피카소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평소 '피카소'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떠오르던 그림과는 다른 화풍의 그림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신선했답니다.
몬세라트 수도원 미술관 최애작품 TOP3 및 관람후기
몬세라트 수도원 미술관 입장료는 8유로인데요, 생각보다 크기도 크고, 작품 수도 그만큼 많은 편입니다. 피카소, 모네, 시슬리, 달리 등 유용한 화가들의 그림도 있어서 한번 들러보기로 결정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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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페인 화가들 알아가기
두번 째 장점으로는, 잘 몰랐던 스페인 화가들의 작품들을 새로이 만나볼 수 있었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호아킴'의 그림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위의 호아킴 베이레다의 그림인데요, 한적한 전원의 평온함이 느껴지는 그림입니다.
이제 막 나무에 피어난 듯한 하얀색, 분홍색 꽃들과 노을진 연분홍 하늘 색감이 제 취향이었어요.

이 그림은 이름은 호아킴으로 같지만, 성은 다른 호아킴 미르라는 화가의 그림입니다.
성스러운 동굴로 가는 몬세라트의 길이라고 하는데 안개 때문에 볼 수 없어 아쉬웠는데 안개가 없는 몬세라트의 산길은 이렇게 멋지구나~ 싶었습니다.
물에 비친 교회를 그린 호아킴 미르의 그림입니다. 호아킴 미르에 대해 찾아봤는데 카탈루냐 예술가라고 하더라고요. 그의 그림들이 'Modernisme'로 알려진 카탈루냐 예술 운동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해요.
Modernisme는 스페인 내에서 가장 지배적인 문화중 하나인 카탈루냐 문화의 새로운 지취를 찾는 것과 관련된 예술과 문학운동이랍니다.
아무튼, 저는 '호아킴'의 그림에 끌리는걸로! ㅎㅎㅎㅎ

3) 다양한 종류의 전시물
사실 저는 '엥? 갑자기 이집트 유물이 왜 나오지?' 싶긴 했는데 몬세라트 미술관에는 회화 그림 말고도 도자기, 조각 등 다양한 전시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라도 있어요..넘 신기해서 사진 찍어온..

동양의, 러시아 종교 그림도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진짜 금으로 칠한건지는 모르지만 금색이 많이 사용되어 화려하지만 그림자체는 살짝 조잡한 것 같은... 얼굴을 너무 막그렸어요!!
흥미로웠던 건, 하나의 캔버스에 성서의 내용인 듯한 스토리를 만화처럼 컷을 나눠 그린 그림이 많았다는 거예요. 옛날 러시아 성당에서는 이러한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성서의 이야기를 전했었나 보다 생각했습니다.
2. 단점
제가 생각한 몬세라트 미술관의 단점은 그림 제목이 영어 번역이 되어있는 작품이 있고, 없는 작품이 있더라고요.
어떤 작품 제목은 까딸란, 스페인어, 영어 이렇게 세 가지 언어로 친절하게 표시되어 있는데 어떤 작품은 불어나 까딸란 제목 하나 띡! 붙어있는 작품들도 있어요.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니만큼 영어로 만큼은 제목을 번역해서 표시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3. 재방문 의사
저의 몬세라트 미술관 재방문 의사는... 몬세라트에 방문했는데 날씨가 안 좋다면 다시 방문한다!입니다.
이번에는 비랑 안개 때문에 등산을 못해서 다음번에 날씨가 좋으면 꼭 등산을 해보고 싶어요. 사실 캔버스 안의 그림들도 멋지지만 실제 자연보다는 못하다는 것이 저의 생각!
하지만 다음 번 방문에도 날씨가 안 좋다면? 마음에 드는 그림들도 많았고 해서 재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럼 저의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 꾸욱~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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