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빌론 명대사
잭 콘래드 (브래드피트)편
오늘은 영화 바빌론 명대사 중 잭 콘래드의 대사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용된 영화 스틸 이미지는 대사 장면과는 상관없습니다.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We got to redefine the form.
방식을 재정립해야 해.
The man who puts gasoline in your tank
goes to the movies, why? Why?
주유소 직원도 영화를 보러 가지,
왜일까? 왜?
Because he feels less alone there.
Don’t we owe him more
than the same old s**t?
왜냐면 영화관에서 그는 덜 외롭거든.
그에게 계속 이런 낡은 것들만
보여줄 수는 없어.
- Jack Conrad-
영화 바빌론 명대사
잭 콘래드(브래드 피트)는 영화 바빌론에서 무성영화 시대에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원탑 배우입니다. 수많은 여성과 결혼하고 이혼하기를 반복하고, 촬영장에서 스태프와 만취가 될 정도로 술을 마시고 비틀거리며 촬영 씬으로 향하는 그이지만, 그의 영화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대단합니다.
촬영 시작 싸인이 떨어지기 전에 술에 취해 토를 하려 가다고, 카메라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완벽하게 연기를 해냅니다. 그리고 이미 엄청난 명성과 부를 누리고 있지만 그것에 안주하지 않습니다.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시대가 변할 때에도 그 변화를 빠르게 캐치하고 자신의 연기와 영화에도 그 변화를 적용하려고 하죠. 그런 그의 열정에 안에는 영화에 대한 사랑과, 영화로 위로를 받는 관객들에 대한 배우로서의 책임감이 함께하는 것 같습니다.
Do You miss the silents?
무성영화 시대가 그립나요?
No. We shouldn’t stand in the way of progress.
아니요. 시대를 거스르면 안 되죠.
- Elinor St. John, Jack Conrad -
영화 바빌론 명대사
그런 그이기에 유성영화의 시대가 오자 출연한 영화가 망하는 등 고전을 하면서도, 무성영화 시대를 그립냐는 질문에 그립지 않다고, 시대를 거스르면 안 된다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는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 변화에 뛰어들어 더 나은 연기와 영화를 보여주려 노력하죠.
하지만 그런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성영화 시대가 오자 그는 시대의 흐름에서 소외받게 됩니다. 그의 연기력은 여전히 일품이고, 유성영화에 강점이 될 수 있는 멋진 목소리를 받은 그이지만 왠지 모르게 관객들에게 외면당하죠. 그러던 와중에 친구까지는 아니어도 그래도 악어와 악어새처럼 자신과 공생관계인 줄 알았던 가십 기자인 엘리노어가 그의 시대가 끝났다는 기사를 쓰죠.
화가 난 잭 콘래드는 엘리노어에게 가서 말합니다.
When I first moved to LA,
you know what the signs
on all the doors read?
내가 LA에 처음 왔을 때,
모든 문에 걸린 표지판에
뭐라고 쓰여있었는지 알아요?
“No actors or dogs allowed.”
Yeah, I changed that.
"배우와 개 출입 금지"
맞아요, 내가 그걸 바꿨어요.
I helped build this place you call home.
당신들의 터전을 내가 닦았어요.
- Jack Conrad (to Elinor) -
영화 바빌론 명대사
자신이 닦은 할리우드라는 영화 판에서 가십 기사를 쓰며 돈을 벌어온 엘리노어가 자신의 등에 칼을 꽂았으니, 잭 콘래드 입장에선 당연히 화가 날 수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엘리노어는 잭에게 관객이 그를 외면하는 이유를 말해줍니다. 그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시대가 변했고, 관객이 마음이 변했을 뿐입니다. 연기력도, 외모도 그대로고 유성영화에 강점이 될 수 있는 목소리를 가진 그지만, 그냥 관객들 마음이 그에게서 떠난 것뿐입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이유가 있다면 그 이유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 해결을 하면 되지만, 이유가 없다면 그럴 수가 없으니까요. 황망해하는 잭에게 엘리노어는 말합니다.
I Know it hurts.
No one asks to be left behind.
알아요. 마음 아프겠죠.
아무도 비극을 원하지 않아요.
But in a hundred years,
when you and I are both long gone,
하지만 100년 후에,
당신과 나 둘 다 죽고 난 후,
any time someone threads
a frame of yours through a Sprocket,
you will be alive again
누군가 당신의 영화를 보는 순간
당신은 다시 살아날 거예요.
- Elinor -
영화 바빌론 명대사
엘리노어의 말처럼 비록 그의 시대는 끝이 났지만, 시간이 흐른 후 사람들이 그의 영화를 볼 때면 그는 다시 살아나겠죠. 엘리노어의 말이 잭에게 조금은 위로가 되었던 것일까요?
I’ve been the luckiest B****rd in the world.
I had a good run, didn’t I?
난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놈이었어.
그래도 잘 살았어. 그렇지?
You sure did.
물론이죠.
Yeah, I enjoyed that.
그래, 즐거웠지.
- Jack Conrad(to Lady Fay Zhu) -
영화 바빌론 명대사
잭이 자신의 친구인 레이디 페이와 나눈 이야기입니다. 그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놈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즐거웠다고 말합니다. 계속해서 성공을 이루어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난 운이 좋았다고, 잘 살았고 즐거웠다고 말할 수 있다면 멋진 인생이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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